골드디오 접기 매뉴얼

2010. 4. 26. 11:35보트 이야기

골드디오 접기 매뉴얼


지난번 "펴기 매뉴얼"에 이어서 이번에는 접기 매뉴얼을 올려봅니다.
 

잘 말리기

접는데 있어서 가장 처음 단계는 보트를 말리는 것입니다.
젖은채로 그냥 접으면 바닥에 흙들이 그대로 묻게 되죠.

배접기로 가장 좋은 곳은 자갈밭이고 두번째로 좋은곳은 풀밭입니다.
흙바닥 그중에서도 진흙밭이 최고로 안좋죠.

보트를 아끼는 분들은 얇은 천막같은걸 깔아놓고 그위에서 접기도 합니다.

바닥매트는 그냥 낀채로 두는게 편하더군요.
가끔씩은 매트를 꺼내서 안쪽에 들어간 자잘한 돌멩이들을 닦아내줘야 겠죠.

닦아내기보다는 흙이 덜 들어가도록 보트에 탑승할때 신발을 잘 털고 타는게 중요합니다.
또 바늘등이 절대로 보트안에 굴러다니지않도록 관리하는게 좋겠죠.

배위에서 자주 사용하는 채비는 반찬통같은데다가 담아서 따로 관리하면 더 편리합니다.




 

가이드 브라켓의 고정

이건 펴기 편에서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지금 첨부합니다.

사진처럼 작은 깔깔이(?)가 있으면 좋습니다.
아니면 그냥 노끈으로 묶고 다니셔도 뭐 크게 문제될건 없습니다만은

엔진을 부착할때만 필요합니다.
이래야 하는 이유는 엔진을 키고 달릴때 텅텅텅 하면서 파도를 맞다보면 브라켓이 위로 밀리면서 빠져버리는 황당한 경우가 종종 있기때문입니다.

아시겠제만, 앞쪽 가이드 브라켓은 부력통에 바람이 다 들어간 상태에서도 좀 뻑뻑하긴 해도 끼고 빼기가 가능합니다.

 




 


 

바람을 뺀후

바닥판들을 미리 빼야 겠죠.

그런 후에 사진에 표시된 빨간 두곳을 잡고 안으로 밀어넣으면서 눌러주어 부력통에 바람을 완전히 제거합니다.
이때 혼동하면 안되는것이 앞쪽 손잡이의 위치입니다. 위쪽이 아니라 아래쪽입니다.
eve상표부분은 반 접듯이 잡으시면 딱 좋습니다.




 

덜 꺽이는게 중요

되도록이면 꺽이는 부분이 적어야 합니다.

고무보트의 원단은 되도록 꺽이는 부분이 적어야 좋습니다.

사진처럼 트랜솜을 기준선으로 해서 바짝 훑듯이 밀어주면서 트랜솜을 내려주시고요.

트랜솜 뒤로 나온 부력통의 끝부분인 "콘"은 그냥 접지마시고,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쓸듯이 최대한 바짝 밀듯이 눌러주면 접었을때 부피를 줄일수 있습니다.

보트를 접을때 지금 이부분이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닥판과 풋가이드

저는 바닥판은 따로 가방에 담질 않습니다.

사진처럼 그냥 깔아줍니다.

풋가이드를 아래에 깔고 그위에 보자기에 싼 보트를 올리는데 그냥 올리면 풋가이드가 다치므로 사진처럼 생긴 ㄷ 형으로 합판을 만들어서 밭쳐줍니다.




 앞부분 접기

앞부분은 특별히 어려울게 없습니다.

사진처럼 일단 뒷부분의 트랜솜 나무판을 한번 접어 눌러줍니다.
앞부분 접기전에 확인할 사항은 좌우로 튀어 나간 부분이 없도록 부력통을 안쪽으로 잘 정렬하는 것입니다.

앞부분도 두번 접습니다.

마지막으로 뒷쪽 판이 무거우므로 뒷부분으로 덮어주듯이 접으며 눌러줍니다.

보트접기의 전과정을 가만히 보면 그 중심은 트랜솜이 위치하게 됩니다.

겨울엔 접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원단에 우레탄이 함유되었기 때문에 그렇다는데,
겨울이라도 원단이 햇볕을 잘 받을때 접으면 그래도 접을만 합니다.

접으면서 옆에 걸레를 두고 흙이나 마사 등을 한번씩 닦아 주시는게 좋습니다.
 

마무리

주변 청소를 하는것이 마무리 과정의 완성입니다.

보트펴고 접는곳들은 물가에 차량이 바짝 다가설수 있어야 합니다.
어느 댐은 슬로프를 이용하기도 하고, 어떨땐 식당아래 이기도 하고, 또 어부선착장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청소하는 모습은 그들로 부터 호감을 사고, 그곳을 앞으로 쭉~ 이용하는데도 유리하게 될겁니다.
덤으로 뿌듯함을 느낄수 있죠.

10분만 일찍 철수하시면 충분합니다.

청소의 또 다른 이점은 뭔가 흘려둔것들을 다시 한번 챙겨보게 된다는 것인데요.
이러다보면 앞사람이 흘리고 간것들을 득템하는 의외의 상황도 자주 발생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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