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넘고 물건너...

2009. 6. 9. 07:58민물루어

"산넘고 물건너 바다 건너셔 뗏목을 타고 가다 뒤집어져셔

모타보트 갈아탔는데~ 모타보트 기름 떨어져쎠 그냥 막

헤엄치면쎠쎠쎠 쎠쎠러 쎠쎠쎠....."

 

몇년전쯤 개그맨 서세원이 조용기 목사의 설교 말투를 흉내

내어 부르던 노래가 생각났다.

그날 정말 나는 그랬다 모타보트 기름이 떨어졌다.

아니 정확하게 모타보트는 아니고 나의 고무 보트 골드디오 265의

기름이 떨어져서 그래서 별수없이 귀신골에서 낚시중인 타피님에게

S.O.S를 때려서 이렇게 끌려서 추소리입구에서 부터 석호리까지

견인되어왔다.

그런데 끌려오면서 이노래가 생각이 났고 처량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편안하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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