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왕갈치 출조

2013. 8. 16. 12:21바다루어

2013년 8월 14 ~ 15일 여수 왕갈치 출조점으로 갈치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갈치 시즌이 아니라서 씨알 좋은 녀석들과 많은 조황을 바라진 않았지만 그래도

내심 쿨러 조황을 기대하면서 출항후 선실에서 한숨 때리고 나와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갈치 낚시는 면장갑을 끼고 냉동 꽁치를 썰어 미끼로 사용하기 때문에 비린내가 많이

나고 면장갑이 젖어 있어 사진을 찍을틈이 별로 없어 사진이 몇장 안되네요.

상세한 설명겸 조행기가 되질 못하는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구요.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뉴 항제호 뱃전에 앉아서 한컷

 

 

 

영구가 또 V 하냐면서 그만 하라고 다른 포즈 없냐고해서... 

엄지를 세워 봤습니다.

 

 

 

동행 출조한 사랑하는 동생이자 나의 낚시친구 영구 스나이퍼

제가 더 늦기전에 지깅을 하자고 많이 권하는데 키가 작아서 지깅이나 파핑대를

운용하기 힘들어서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허~걱 튜나도 하는데....셀카

 

 

 

 

 

역시 동행 출조한 대전중부서 교통지도계에 근무하는 동생 송문재 경위

일단 대전사시는 지깅사랑 회원님들은 교통순경한테 적발되면 이름 외워두었다가 써먹으시길 ㅋ

 

 

 

 

지깅사랑 카페지기 거시기님 

연이틀 낚시를 하셨죠. 그런데 조과는 조금 안좋았던지 낚시 내내 투덜거리셨다는....ㅎㅎ

 

 

 

 

 

낚시할 곳에 도착하여 물풍을 놓는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물풍은 낚시할곳에 도착하면 낙하산처럼 생긴 풍을 놓게 되는데 이것의 역할은 조류에 따라

배를 잡아주며 낚시하게 되는데 일종의 떠다니는 닻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물돛입니다.

 

 

 

 

 

이정도 사이즈만 계속 나와주면 좋을텐데...

이 사진은 황제호 선장님이 사이즈가 괜찮다면서 핸폰으로 찍어준것을 카페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갈치 낚시도중 한컷

문재 아우는 이번이 갈치 낚시 두번째인데 금방 적응해서 제법 갈치를 잘 잡아냈습니다.

 

 

 

 

반쯤 눈감고 있는 나도 한컷

 

 

 

 

 

 

완전 자고 있는 영구도 한컷...

 

 

이날의 조황은 갈치낚시 초보인 김영구님과 송문재님은 스티로품 박스로 하나 가득 잡았고

저는 100리터 대장 쿨러에 얼음 조금 넣고 절반 정도 잡은것 같았습니다.

전일 낚시했던 갈치고수 마묵님도 별로 못잡았다고 하던데 조금 미안한 마음입니다.

 

 

 

제가 사용했던 태클입니다.

 

 

 

 

시마노 비스트마스타 9000 ZB

현존하는 전동릴중 최고의 사양으로 권상력 90kg

합사 8호줄 800m 가 감기는 커다란 스풀....

혹시 상어가 걸린다해도 끌어 올릴수 있는 힘입니다. 

 

 

 

 

천류 골리아스 은갈치 150-400TE 인터라인대

대부분 갈치 낚시 고수가 되면 가이드대를 사용들 하시는데 저는 걍 인터라인대로 가려구요.

인터라인대는 우선 한 밤중에 낚시를 하다 봉돌을 잘못 투척해서 라인이 엉킬 염려가 없고

가격 저렴하고 사용하기 편하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지금은 스풀에 밑줄로 감아놓은 모노줄 12호 400미터가 감겨있습니다.

그리고 80 LB 합사는 풀어서 연자세에 감아 민물로 깨끗이 빨아 그늘에 말려 놓았구요.

합사 라인은 낚시 가기전날이나 시간날때 다시 감으며 됩니다.

 

제가 사용하는 태클을 소개하는 이유는 혹시 장비를 셋팅하실때 경제적인 이유 또는 다른

어떤 이유에서 셋팅을 하시더라도 심사숙고해서 결정하시라는 뜻으로 소개한것입니다.

자랑은 절대 아닙니다. 저도 어렵게 구입한 릴이 거든요....ㅎㅎ

 

이만 간단한 갈치 조행기와 갈치 장비 소개글을 마칩니다.

이제 더위가 한풀 꺾이는걸 실감할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 잘 견뎌내신 회원님들

왕돌에서 뵙겠습니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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