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4~25 여수왕갈치

2012. 9. 25. 18:46바다루어

 

지난해부터 그렇게 가보고싶었던 갈치낚시를 다녀왔다.

전동릴을 구입하고 새로운 낚싯대도 구입하고 전동릴에 라인도 새로감고...

이것저것 준비물을 챙겨 24일 아침에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

서대전 IC에서 동출하기로한 지깅사랑회원인 난시기를 만나 여수로 열심히 달린다.

11시경 여수에 도착 전날 낚시를 하고서 기다리는 마묵을 만나 승선명부를 작성하고 점심을 먹는다.

갈치낚시는 자리가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자리싸움이 생길수도 있어 출조점 도착순으로 자리를 배정 받는다.

그러다보니 오후 2시경 출조인데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오전 11시경에 도착한것이다.

 

 

 

 

오늘밤 갈치낚시를 하기위해 내가 승선한 황제호는 열씨미 달리고....

멀리 보이는 섬이 백도라고 하기에 핸펀으로 찍어봤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사진이 잘 나오질 않았다.

낚시할 장소는 거문도와 백도 사이라고 하는데 보이는것도 별로 없고 어디라고 해도 알수가 없었다.

약3시간의 항해끝에 오늘밤 낚시할 장소에 도착하였다.

낚시할 장소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하는일이 물풍을 놓는일이다.

물풍의 역활은 배가 조류에 맞춰 적당하게 떠내려갈수 있도록하는 것이다.

 

 

 

 

동행출조한 난시기

겁나게 커다란 체격인데 거기다 머리도 빡빡으로 깎고 다녀서 바로 조폭으로 오인하기 쉬운 친구이다.

형과 자동차 1급정비공장을 운영중이다.

 

 

 

동행줄조한 마묵...

이친구 역시 나와 같은 지깅사랑회원이다,

갈치낚시를 엄청 좋아해서 1년에 약30여차례 갈치낚시를 다닌다고 한다.

여수 왕갈치 출조점에선 대단한 고객으로 가끔 무료출조도 한다고 들었다.

 

 

 

 

밤새 낚시하고 오전 4시경 선실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나와 철수길에 핸펀으로 한장 찍었다.

갈치 낚시가 한밤중에 하는 낚시이고 양손은 고등어를 썰고 만져 목장갑은 비린내로 진동하고 낚시 도중에는

사진을 찍을 경황이 없었다. 그러고 보니 갈치 사진도 없다.

어제 나온 갈치들은 대부분 3지 정도의 작은 사이즈였는데 간혹 먹기 좋은 4지나 5지 크기의 갈치도 나와주어

다행이었다.

어제의 날씨는 밤이 되면서 주의보 직전의 상황으로 바람도 꽤 거세게 불었고 파도도 높아 낚시 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었다. 10t 크기의 갈치 선박이 요동을 치고 피칭과 롤링을 적절히 섞어서 흔들어 대는 통에 멀미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어찌 됐든둥 고대하던 갈치 낚시를 다녀왔고 마릿수는 적었어도 콧구멍에 바다 바람 쐰것으로 즐거움을 느낀다.

이상 끝....궁디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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