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9. 15:57ㆍ바다루어
원래 7월 7일 계획했던 왕돌초 조행이 현지의 기상이 좋질 않아 다음날인 7월 8일 일정이 바쁜 회원들이 빠지고
2~3명이 바뀌는 어려움속에서 왕돌로 향하게 되었다.
왕돌초 출조가 대여섯번 정도되는데 모두 대진항에서 출조했었는데 8일은 후포항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후포항은 대진항과는 달리 규모가 꽤 큰 항구였다.
후포항에서 4시경 출발해서 왕돌에 도착한 시간이 아침 5시 20분경 열씨미 펜슬을 날려 보지만
입질이 없다.
매우 안타까운 시간이 흘러가고....
안되면 끌어...라는 킹새먼 형님의 말과 함께 2인 1조 3개조롤 나뉘어 트롤링을 시작해본다.
파핑의 달인 킹새먼님
달인은 뭐가 달라고 다르다. 트롤링을 시작하자 마자 바로 입질을 받아낸 킹새먼님
랜당 장면도 멋지다.
먼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오신 동해해적님도 곧바로 입질을 받아내
랜딩에 성공하시고...
왕돌짬중에서 가장 수심이 낮은 북짬에 등대를 세웠는데 이곳의 수심은 3~10m 로 왕돌짬에서 수심이
가장 낮은곳이다.
오늘의 총 조과물...
평상시의 반에 반도 안되는 초라한 성적이지만 함께한 회원들이 열씨미해서 낚아낸것들로
한마리 한마리가 새롭게 보였다.
아..! 여기에도 2마리가 숨어있었네...
그러면 부시리 7마리에 대물 우럭 1마리 그렇게 안타까운 조행은 아니었다고 생각된다.
계속하여 털리고 한마리는 얼굴도 못 보고 터뜨리고...ㅠㅠ
마지막으로 한바퀴만 더 돈다는 소리에 얼른 만새기 루어를 매달아 힛트되어 낚아 올렸던
부시리를 끌어 안고 포즈를 취해본다.
조금은 실망스러운 왕돌이었지만 또 다시 왕돌로 향하는 나의 마음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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