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4. 22:42ㆍ민물루어
지난 4월에 아들과 보트 낚시를하고 난후 며칠만에 보트를 띄웠나보다.
오늘 날씨는 며칠째 불어대던 바람도 황사도 많이 가라앉아 낚시하기 그만이었다.
오늘은 군복무시절 많이 좋아했던 노래를 걸고 시작해본다.
REO Speedwagon - Keep on loving you -
대청호 방아실에 10시경 도착 골드디오에 도하츠를 셋팅하고 부리나케
맞은편 골창부터 뒤져본다.
골창에서 한마리 그리고 직벽을 타고 다시 한마리...오늘 시작이 좋다.
그러던중 내 낚시 친구 영구로부터 전화가 온다.
영구와 보트에 동승하고 이번에 방아실에서 귀신골쪽으로 방향을 잡아본다.
마침 내가 달리던 오른쪽으로 노란색 보트가 열심으로 달린다.
사진에서 보듯이 직벽보다는 약간의 경사진곳을 찾아 자작 프리지그에 데드링거를 매달아 캐스팅한다.
자리를 옮기고나서 첫수를 올린다.
낚시친구가 있어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내 낚시친구 영구도 걸어내고....
계속해서 걸어내고 채비는 다미끼에서 나온 스트레이트웜인데 굵기가 제법 되보인데 웜 옆구리꿰기로 걸어냈다.
보팅하면 빼놓을수 없는 즐거움..........
이제 점심식사 시간이다. 오늘은 영구가 사온 김밥이다.
에이...!! 찍지마...!!
아마 이곳은 추소리로 들어가기전 우측 직벽인가보다.
영구가 잘도 걸어낸다.
또 잡았다.
짜증나서 사진도 찍어주기 싫다.
점심식사후에 이평리로 자리를 옮겨 제법되는 사이즈를 걸어냈다.
그런데 얘가 자꾸 꼬리를 구부려서 내가 꼬리를 잡아 피고 사진을 찍었다.
꼬리를 잡고 조금 당겨서 찍으니 훨씬 커보인다....ㅋㅋ
오늘 최대어인듯하다.
50에서 1cm 빠진다...ㅋㅋ
이평으로 포인트를 옮긴후 프리지그에서 스왐프크롤러에 오링 끼운 네꼬리그로 바꾼다.
그리곤 캐스팅후 바닥을 끌어주니 입질이 들어온다.
이런 낚시는 재미는 없다.
힘차게 캐스팅하고 열씨미 낚아내고 해야 재미있는데....
이평리의 멋진 책꽂이 바위
마치 변산 채석강을 연상케하는 멋진 풍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