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첫 배스

2011. 4. 1. 16:08민물루어

추위에 유난히 약한 나로서는 이른봄 산란철 배스를

낚아낸다는것은 늘 남의 얘기처럼 들린다.

 

지난겨울은 유난히도 추웠고 밖에서 근무를 해야하는

나로서는 영 힘들었던 한해였던것 같다.

 

그래도 이제 기지개를 켤때가 된것 같아 탑정으로 향한다.

 

 

 

이곳은 보경가든에서 조금 떨어진곳의 물골 포인트다.

물속에 처박혀 있는 나무위에 어렵게 올라서서 2011년 첫배스를 올린다.

사진설명상 중간쯤에 촬영한것이지만 내가 글을 쓰므로 내 사진을 맨 처음에 올린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낚시친구 영구...

나이는 나보다 조금 작지만 언제나 늘 "형님...!" 하고 반갑게 맞아준다.

그런 영구가 있어 나는 행복하다.

 

보경가든 뒷쪽에서 열씨미 쪼우고 있는 김영구님.

이곳 포인트에서 꽁치 사이즈를 한수 걸었는데 너무 작아서 촬영도 안해줬다.

그러나 힘은 5짜로 착각할 정도였다나 뭐라나...ㅋㅋ

 

 

짙은 안개로 옆에 사람 코도 잘 안보일정도였다.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조금씩 안개가 걷혔다.

안개에  휩싸인 탑정호.

 

 

나는 보경가든에서는 꽝치고 연전에 손맛을 봤던곳으로

포인트를 이동하여 물골 포인트에서 연달아 3마리를 올린다.

 

 

 

나도 한수

 

 

곧이어 제법 되는 사이즈로 손맛 본 영구.

앞으로 쭈~욱 내밀면 작은 고기도 5짜로 보이나..??

 

 

 

조금 늦게 합류해서 담화중인 박영철님...

이친구는 몇해전 바다루어를 같이하면서 알게되엇는데

인루어에서는 나보다 선배님이시넹

 

 

나는 사진기만 들이대면 언제나 V 자 포즈를 잡는다.

그게 익숙해져서 편한건지 아니면 다른 포즈가 없는건지..?

우리 아들도 언제나 V 자 포즈다.

 

김영구님과 박영철님은 오후 낚시를 위해 산노리로 향하고 나는

야간근무를 위해 컴백홈을 한다.

 

이렇게 보경가든 계단에 앉아 오랜만에 낚시친구들과 얘기도 나누고

정말이지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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