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앞바다 홍도 개고생

2013. 3. 2. 11:29바다루어

 

지난해 11월 중순경 왕돌에서 꽝치고 맨밥을 먹은 후로 대상어를 랜딩한 기억이 없어

잘 가질 않는 겨울 조행을 감행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홍도 찌흘림 낚시....!

지깅사랑회원분들중 본격적인 지깅 파핑이 이루어지기전 잠깐씩이나마 손맛 몸맛 입맛을

충족시킬수 있어 지깅꾼들이라면 모두 몇번씩 홍도 찌흘림 낚시를 해보셨을걸로 생각되는

선상 찌낚시를 해보기로 결심한것입니다.

그래서 출조 공지를 띄우고 출조 회원분을 모집하고 이것저것 준비도 해보고 설레는 맘으로

거제도 대포마을로 향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디카에 찍힌 순서대로 간단한 사진설명겸 짧은 조행기 올라갑니다.

 

 

이제부터 낚시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홍도에 도착해서 찌흘림 낚시 채비 준비중이신 지깅사랑 운영진이신 포토님이십니다.

낚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지깅의 달인이십니다. 

 

 

이번출조가 지깅사랑에서 첫 출조이신 청자님이십니다.

말씀도 별로 없으시고 과묵한 성격의 멋진분이셨습니다.

낚시가 좋아 낚시하기 편한 충남 보령쯤으로 이사를 할까 하셨는데 설마 낚시하려고

이사까지 하실려구요...?

 

 

우리 지깅사랑의 영원한 젊은 오빠 동해해적님...!

연세를 뛰어넘는 젊은 열정으로 늘 활발하게 웃으시고 열심히 낚시하기로

유명하시죠.

 

 

홍도 앞바다에 엄청난 갈매기떼........~

뭘 먹겠다고 이렇게나 많이 모인겨..?

 

 

이제 여명이 밝아 오네요.

닻을 내리고 배 앞머리를 갯바위에 묶어놓고 마끼를 흘리기 시작합니다.

2월의 마지막날 홍도 앞바다엔 우리가 승선한 배 말고 무려 5척의 배가 떠있었습니다.

 

 

크릴을 흘리고 열씨미 찌를 흘리고 감아올리고를 반복했는데도 입질은 영 무소식

그래서 홍도 뒤편으로 포인트를 옮겨 자리를 잡기전의 사진입니다.

청자님이 바다와 갈매기를 하염없이 바라보네요....!

무슨 생각중이실까요?

 

 

마치 조선시대의 장군님과 같은 포스가 느껴지는 포토님

 

 

포인트를 옮기고 나서 찌를 흘려보지만 남해바다 10물의 물살이 너무 빨라

포토님이 지그를 내려봅니다.

현란한 저킹 솜씨를 보이시더니 드디어 한마리 걸었습니다.

그래도 저를 젤로 처음 부르시더군요.

" 불꽃 봤지...!"

 

 

랜딩중이신 포토님

 

 

지난해 11월 중순경 왕돌에서 꽝치고 짱아찌에 맨밥으로 점심먹고 이어서 안경섬에 꽝치고 실로 오랜만에

부시리회에 점심을 먹나 봅니다.

맛난 부시리회...~

 

 

인물사진 올라갑니다. 동해해적님.

 

 

청자님.

 

 

빌리최님...

 

 

차기 운영진으로 승격이 확실한 마묵님...!

 

 

 

 

불꽃같은 남자 불꽃전사....!

 

 

구멍이 뻥 뚫린 바위...ㅋ

 

 

마지막까지 선탑에서 열씨미 낚시를 했지만 홍도 14연속 꽝을 이어가고 있는 마묵님....ㅋ

 

 

 

저도 지난해 왕돌에서 꽝치고 어떻게든 꽝을 면해 보려고 열씨미 찌를 흘리고 감고 흘리고 감고를

했는데도 현재까지 3연속 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만나면 즐거운 낚시친구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콧구멍에 바닷바람 쐰것으로 만족하고

홍도 찌흘림 조행기를 마쳐봅니다.

함께하셨던 동해해적님, 포토님, 청자님, 마묵님, 빌리최님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웃으며 만날날을 기약해봅니다.

'바다루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깅사랑 시조회  (0) 2013.04.29
서해먼바다 우럭침선 개고생  (0) 2013.04.06
안경섬 개코나...  (0) 2012.11.19
왕돌 개고생  (0) 2012.11.14
당했다....!  (0) 2012.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