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정 보팅

2012. 5. 18. 21:37민물루어

지난해 6월에 마지막으로 보팅을 한 후 꽁꽁 묶어 놓았던 고무보트를 거의 1년여만에 물에 띄웠다.

보통 4월초에 고무보틀 펴서 6월말까지 보팅낚시를 하는데 더워지기 시작하면 보팅을 할수가 없어진다.

왜...?

너무 더우니까...ㅎ

그리고 가을에 다시 고무보트를 펴게 되는데 지난해는 지깅에 눈이 확 돌아가 보트 배스낚시를 하지 않았나보다.

 

아침 6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탑정저수지에 6시 30 도착...

내심 고무보트가 썩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고 엔진이 시동이나 잘 걸릴까 걱정도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보트는 이상이 없는데 도하츠 9.8은 첫시동이 걸리지 않아 애를 먹고난후에야 시동을 걸수가 있었다....ㅠㅠ

 

 

 

 

탑정저수지는 논으로 물을 보내주기 위해서 한창 배수중으로 보경가든 앞쪽은 저수지 바닥이 훤히 드러나  보였다.

새로 만든 뚝방을 따라 내가 첫수를 한후 동출한 송주임에게 고기 못 잡으면 아침 못 먹는다고 했더니 열씨미 낚수..

드디어 제법 되는 씨알의 배스를 한수 올렸다.

이제 밥 먹을수 있겠구나하는 안도의 숨을 내쉬고는 얼마나 좋아하는지 고개가 15도 좌측으로 꺾였다....ㅋ

 

 

 

 

내가 타는 고무보트 골드디오 265와 도하츠 9.8HP 2싸이클 엔진 그리고 40파운드 핸드가이드...

 

 

 

 

이제 아침이다.

오늘 아침식사는 송주임이 태평동 김밥세상에서 공수한 김밥 네줄

한사람이 두줄씩이다.

난 지난 저녁에 남편 낚시간다고 마눌님이 열심으로 만들어준 군계란과 롤크래커, 그리고  2% 부족한 사림들이 마시는 꽁꽁 얼린 이온음료를 준비했다.

 

 

 

 

 

 

 

그넘의 V는 카메라만 들이대면 자동이니....원

 

 

 

 

 

 

 

 

나 2% 부족해...~

그래도 좋아...~

 

 

 

 

아침밥을 먹고난후 수문쪽으로 방향을 잡아 신나게 활주하여 본격적인 배스사냥에 나섰다.

오늘의 루어는 온리 베이비 브러쉬 호그에 자작 프리지그만 사용했다.

아직은 배스 낚시 초보인 송주임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다.

그래서 내가 젤로 좋아하는 스피너베이트를 단 한번도 날리지 못했다.

 

 

 

 

잔챙이...ㅋ

 

 

 

 

난 역쉬 웃는 연습이 필요해...ㅎㅎ

 

 

 

 

계속해서 준수한 씨알의 배스를 낚아낸 송문재 경위....ㅊㅋㅊㅋ

 

 

 

 

낚시를 마치고 보경가든으로 돌아와 고무보트를 배경으로 한컷.

 

 

 

 

나도 한컷

 

 

 

 

키가 늘씬헌 송문재경위...!

나에게 언제나 싹싹하게 대하고 혹은 장난기 있고  재밌게 성님...~ 화났수...?

하고 애교도 떨줄아는 좋은 동료직원이다.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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