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생 오천항

2011. 7. 17. 20:52바다루어

아침 5시에 오천항을 출발하여 깜깜한 어둠속을 달려 첫번째 포인트인 화사도에 도착했습니다.

대박을 기원하며 뱃머리 1번에 잽싸게 올라가 제일 먼저 바이브를 날려봅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야속하게 빈루어만 돌아옵니다.

화사도 주변으로 열심으로 던져보지만 농어의 반응은 없었습니다.

우째 조짐이 수상합니다.

 

 

 

길산도라고 하네요.

잘은 모르겠지만 경치는 격비 못지 않더라구요.

 

 

포인트를 이동하며 선무당님...!

얼굴타면 어부인한테 혼난다면서 얼굴 가리고 팔토시 다리토시... 꼼꼼하게 가렸네요..ㅋ

 

 

거제 장승포 농어출조때 꽝을 회복하려 열씨미 캐스팅 해봤지만 서해안 농어는

여전히 나를 외면했습니다.

그래도 먹고 살겠다고 선무당님이 낚은 깔따구 농어 입맛은 봤습니다.

 

 

 

얼굴 곱게 화장하고 뭔가 열변을 토하는 선무당님.

농어회 안묵꼬 뭐하나..??

 

 

출조준비하고 매번 출조때마다 총무역할 제대로 하고 고생만 많이하는 이사벨님

- 대화명이 왜 이사벨인지 물어본다는게 까먹었넹...ㅋㅋ-

 

 

나하고 바로 옆건물에 근무했었는데 내가 중부서로 옮기는 바람에 얼굴도 자주 보질 못하네요.

서구청에 근무하는 막샷님.

 

어제 오천항 농어출조에 농어는 나 몰라라 오직 다운샷으로만 6짜 광어 다수와 놀래미등...

장원이었습니다.

 

 

나하고 동갑내기인 선비말님

머리색깔만 보고는 형님인줄 알고 바로 꼬랑지 내렸었는데 선무당님의 동갑이라는 말 듣고

말 놓고 지내기로 했습니다.

선비말님 만나서 반가워... - 언제 노래방 한번 같이 가야지..-

 

 

 

역시 오천항으로 돌아오면서 선무당님과 이사벨님...

 

거제 장승포 꽝 복수전을 겸해서 오천항을 출발해서 화사도 주변 부속섬과 길산도등을 이잡듯이

샅샅히 훑었는데도 서해안 농어는 딸랑 1마리 얼굴을 보였고 2마리 떨쿤것이 전부였습니다.

내가 격비, 격비했더만 선무당님이 듣기 언짢았는지 혼자라도 격비 다녀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빨리 혼자라도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이번 출조에 오며가며 운전한 선무당님 고생했습니다.

매번 출조때마다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이사벨님도 수고많았고... 선비말님 탄노이님 막샷님

소낙비에 수중여에 걸려 식껍하고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출조때는 진짜로 대박한번 냅시다...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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