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19. 17:10ㆍ바다루어
바다루어를 같이 하는 친구들과 의기투합하여 오천항으로
갑오징어 낚시를 가자고 하여 2007년11월 3일 새벽3시에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동행출조인들을 만났다.
대부분 낯선 얼굴들이었지만 그래도 반갑게 맞아 주어 다행이었다.
오천항에 도착해서 부족한 채비를 마져 구입하고
입안은 깔깔하지만 식사를 마치고 영진2호에 오른다.
처음 도착한 포인트는 물때가 1물이었는데도 15호 봉돌이
바닥에 닿질 않고 사정없이 흐른다.(무슨 큰 공장 앞이었는데 화력발전소인가....?)
첫번째 포인트에서 오징어는 안나오고...괜히 사진만..
포인트를 옮기는 도중 비장한 각오를 다지는 동행촐조인 이은철님
두번째 도착한곳은 효자도라는 작은섬 앞 포인트 였다.
수심은 불과 2~3m정도 밖에 안되는곳이지만 동행출조인들은
이곳에서 갑오징어의 끈적끈적한 손맛을 본다.
포인트를 옮기던중 바다사진 한장 찍어주는 센스....
다들 계속되는 갑오징어와 주꾸미로 인해서 사진찍는것도 잊고 낚시에 열중이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낚시를 즐기다보니 어느덧 점심시간....
맛난 도시락을 준비한 이은철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
준비해간 도시락과 함께 큼직큼직하게 썰어 먹는 갑오징어의 맛...!
환상이었다.
점심식사후에 포인트를 두세곳 옮겨가며
낚시를 하였고 싫다소리 안하고 포인트를 옮겨주신 선장님도 고마웠다.
다들 아쉬워하면서 오천항에서의 갑오징어 낚시를 마칠 시간이 되었다.
뱃전에 서서 한장더 - Rodcraft스피닝MH, 칼디아킥스 2500번, 버클리 합사스모크10lb-
오늘의 조과 갑오징어 10여마리 주꾸미는 많아서 못세겠음.
대전에 도착하니 짧은가을해는 뉘엿뉘엿 넘어가고 벌써 사위가
어두운 저녁이 되었다.
처음 만나는 회원이 대부분이었지만 반갑게 맞아주고 날씨까지 좋아서
함께한 하루가 너무나 좋았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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