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7. 18:59ㆍ바다루어
어제 오늘 1박2일 동안 루어낚시를 하면서 알게된 반가운 아우님인
도도와 함께 서해안 참돔 탐사를 다녀왔다.
글 제목이 발키리와 도도인것을 보면 알겠지만 도도아우의
콤비보트 발키리호를 타고 홍원항에서 출발하여 좀 먼거리인
외연도까지 탐사를 다녀왔다.
먼저 작은 씨알이지만 바다의 미녀 참돔 사진 먼저 올려본다.
이 사진은 탐사 둘째날인 7월 7일 홍원항에서 약 2~30분거리인
용섬 근처에서 낚아낸 작은 씨알의 참돔이다.
그래도 참돔 특유의 입질과 꾹꾹이는 다 느낄수 있었다.
이제부터 디카에 저장된 순서대로 사진 설명겸 간단한 조행기를 써본다.
첫날 연도 부근에서 뽈락과 씨름하고 있는 도도 아우....
도도와 함께 서울에서 부터 내려온 바루컴 닉네임 사랑이님...
아주 젊은 친구였었는데 부지런하고 싹싹하기가 이를데 없는 닉네임처럼
사랑이 철철 넘치는 젊은이였다.
그런데 뭘 그리 찍으시나...?
처음부터 참돔이 목적이라 참돔 포인트를 찾아서 타이라바를 열씨미
내렸는데 손님 고기로 광어 6짜가 올라왔다.
우럭 광어가 목적이었다면 이역시 반가웠을텐데 참돔이 주목적이었터라
그리 반갑지가 않았다....
그래서 인지 많은 마릿수를 방생하고 돌아왔다.
도도 아우님 복 받을꺼야...!!
사랑이 아우가 낚아올린 우럭.
사랑이 아우는 우럭을 많이도 좋아하였는데 참돔 타이라바에는
그리 많은 우럭이 찾아오진 않앗다.
첫날 연도부근에서의 조과는 엄청나게 많은 입질을 보였던 녀석은
꼭 망둥어처럼 생긴 장대라는 물고기였은데 난 장대를 우찌나 많이
낚았던지 도도 아우가 형님 장대 조사...ㅠ.ㅠ
그래서 좀 먼거리지만 외연도를 향해 뱃머리를 돌려본다.
사진은 외연도의 섬 뒤쪽 포말이 부서지는 작은 무인도이다.
그러나 이곳 외연도에서도 타이라바를 열씨미 내려 바닥을 찍었는데도
참돔은 얼굴을 보여주질 않았다.
애초의 계획은 첫째날 외연도에서 낚시를 하고 민박을 하려고 하였던것이
외연도에서 단 한번의 입질도 받지 못했고 그래서 내가 억지로 우겨서
홍원항 인근의 용섬을 고집하여 다시 부랴부랴 용섬에 도착 드디어 그토록
애타게 그리던 참돔을 낚아낼수 있었다.
이어서 도도 아우도 참돔을 낚아내기 시작했고...
축하해 도도님...^^
이렇게 열씨미 낚시를 하다보니 어느덧 날이 저물어 홍원항으로 입항하여
첫날의 조과물을 가지고 두 접시 가득 회를 떠 소주 한잔과 함께 피로를 풀었고
회를 먹어 배가 불러보긴 또 처음인것 같았고 먹다 먹다 참돔 광어회를 남겨보기도 처음인것 같았다.
이렇게 첫날 일정을 마치고 도깨비 팬션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렇게 해가 떠오를 무렵 참돔탐사 둘째날의 일정을 시작한다.
역시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해무가 짙게 밀려온다.
도도 아우의 발키로호... 그리스 로마신화의 여전사 이름이 발키리란다.
그래서 그렇게 지었다고 하던데 난 스타크래프트에 나오는 전차이름을 딴것인줄 알았었다.
둘째날 드디어 나에게도 참돔 입질이 찾아왔다.
참돔 특유의 입질인 투두둑...
아...!
왔구나 그 기쁨이란 이루 말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한번 더... 찰칵
어찌하다보니 동행출조했던 동행님의 사진만 한장도 없는것 같아
흔적을 남기기 위해 용섬에 내렸다 다시 승선하는 동행 박흥준님의 사진을
마지막으로 올려본다.
나보단 나이가 조금 적었는데 초면이다 보니 많이 어려웠던것은 사실이었지만
그동안 골드웜네 루어낚시를 통해 알게된것이 얘기를 나누는데는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 같았다.
이렇게 서해안 참돔 탐사 이틀간의 조행을 모두 마친다.
멀리 서울에서부터 발키를 끌고 또 홍원항에선 발키리호를 운전하느라
힘들었던 도도 아우 참 고생이 많았다.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동행님 사랑이님도 고생 많이했고 즐거웠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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