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 (時祭 )
2012. 4. 8. 12:29ㆍ잡동사니
매년 4월의 첫번째 토요일에 시제(時祭)를 모신다.
조상님들의 은덕을 기리기위해 정성으로 음식을 장만하고 맑은술을 올린다.
가까운 조상님으로는 고조할아버지 증조할아아버지 그리고 우리 아버지도 잠들어 계신 영묘원에서 시제를 모셨다.
아버지 돌아가신지도 이제 만4년이 되가나 보다.
늘 조용하시던 아버지...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
원래 있던자리에서 현재 이 위치로 옮겨온 영묘원.
잔디가 올해 잘 자라줘야 할텐데...
올해는 사촌인 문호형님이 관리를 담당했다.
진설(陳設)을 마치고...
젯상 차리는것도 지방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던데
우리 경주김씨는 이렇게 차린다.
이제 시체가 시작되었다.
절을 올리고...
축문을 읽고...
오랜만에 만나보는 일가 친척분들 사촌형님들...
이젠 다들 나이가 많이 들어보이신다.
흰머리가 검은머리보다 많은분들도 계시고 더 나이가 들면 만나기 어려워질텐데 이제라도
자주 찾아뵙고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