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4. 14:55ㆍ바다루어
아침 날씨가 꽤나 쌀쌀했지만 안경섬으로 향하는 우리 전사들은 비장한 마음으로
오늘은 꼭 대박을 내리라 다짐하면서 남해바다에서 찬란히 떠오르는 일출을 맞는다.
우리가 승선했던 남해호 선상에서 바라본 남해의 일출...
드뎌 안경섬 도착...
멀리서 바라보면 안경쓴 모습같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던데... 아닌가..?
동행출조했던 마묵님과 나...
그놈의 V자질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V를 하고 있으니...원...
파핑과 지깅을 반복해가면서 열씨미 낚수를 했건만...
고기들은 어디로 이사갔는지 종무소식...
포인트를 옮기면서...
쫑익님이 사진에 조금 손을 봤네요.
70년대 흑백사진을 보는듯 합니다.
동행출조한 쫑익님이 지깅으로 먹을만한 농어를 한수 올렸네요.
역쉬 저킹의 고수 포토님이 한수 올리십니다.
그러나 사이즈가 조금 아쉽네요...ㅋㅋ
동출했던 마묵님이 미터 오버되는 녀석을 떨쿠고는 맘이 아파 잠시 쉬고있는사이
틈새시장을 노려 히트했습니다.
평소 갈고 닦은 팔힘으로 열씨미 끌어 올려 봅니다.
이쯤에서 바다 사진 한장 넣어주는 쎈스....! ㅎㅎ
귀항하면서 구조라항 인근에 멋진 암벽이 있어 스마트폰으로 찍어 봤습니다.
대박을 내리라 맘먹고 출조한 거제 구조라 안경섬 출조는 대략 중박 (대박과 쪽박 중간) 으로 끝을 냈습니다.
고기야 언제든 잡을수 있지만 만나면 즐거운 조우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졌는데 이제 헤어져야 한다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습니다.
언제나 서글서글하신 포토님,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카인풀님, 학생들 자습시키고 동행출조한 쫑익님,
동네아줌마들 애간장 태우는 마묵님, 젊지만 지깅고수이신 날탱이님....
모두 즐거웠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안녕...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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