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20. 20:06ㆍ바다루어
읍천항 삼치 라이트지깅을 다녀왔다.
라이트 지깅이라지만 나는 왼종일 캐스팅만을 했는데...
바람불고 파도치고 거의 주의보 수준이라서 말그대로 개고생을 하고 왔다... ㅠㅠ
이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마음속으로 100리터 쿨러를 채워가리라 다짐도 해보고...ㅋ
그러나 현실은... ??
화이팅하자는 의미로 손가락 두개도 세워보고...
장화부대...ㅋ
이때까지는 좋았었는데....!
방파제를 벗어나자 파도가 장난이 아니다.
더군다나 내가 승선한 배는 승선정원 6명인가 밖에 안되는 조그만 손바닥만한 배로
파도가 그대로 갑판이나 선미로 올라오는 수준이었다.
이사진들은 나와 동출했던 루란님의 사진을 빌려온것들이다.
그나마 배가 큰 테크호는 그런대로 캐스팅을 할수 있었다고 한다.
선탑에 대왕 이세종님 다음 진강 서봉석님 그리고 지깅신동 뚜벅이 임석범님 순서로 열씨미
던지고 흔들고 했는데....
갈수로 파도는 높아지고...ㅠㅠ
완초님 내외분 완초님의 동반자 짝꿍님...~
이뻐...~
그나마 내가 낚은 삼치 한마리와 알방어 한마리 그리고 삼치 서너마리 민초님이 준비해온 회무침 재료....
23명이 먹을수 있을런지....
민초님 망상어님 그리고 카스님이 점심준비하느라 고생햇다.
회무침 한컷...~
회무침이 주인공이라니...ㅠㅠ
이렇게 모여앉아 맛나게 점심식사를 마쳤다.
만나면 즐거운 나의 낚시 친구들....ㅎㅎ
멋진 주상절리가 있는곳인데 그곳은 들러보지도 못했다.
다음번에 갈때는 오전 낚시하고 오후엔 주상절리를 들러 봐야겠다는 생각을했다.
읍천 삼치낚시 개고생...ㅎㅎ
또 한번 바다는 나가봐야 알고 낚시는 해봐야 안다는 명언을 깊게 새긴날이다.
그래도 만나면 즐거운 나의 낚시 친구들을 만날수 있어서 만족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