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천 소풍

2006. 10. 3. 02:04가족낚시여행

지난 4월5일 맨땅님의 빽그라운인 공주에서 대전충청권
입낚시 모임이 있었습니다.


참석인원은 골드웜대전지부장 최남식님, 은둔의 고수 맨땅님,
웃는모습이 정겨운 만년헤딩님, 그리고 허리아픈 저 불꽃전사
이렇게 4명이서 공주에서 입낚시 끝에 4월 9일 소양천으로
간단한 봄소풍겸 배순이 얼굴을 보러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만년헤딩님은 친구분과 아침 일찍 소양천에 도착해서 낚시를 시작하셨고
다음으로 저의가족이 전북 삼례 소양천에 도착했습니다.
잠시후 맨땅님과 맨땅님의 아버님께서 도착하셨고
뒤이어 대전지부장 최남식님이 동료직원분들과 함께 도착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소양천 상류로 향했습니다.


소양천에 도착해서는 서둘러 채비를 갖추고
캐스팅에 들어갑니다.
조금 걱정스러운것은 오후에 비가올것이라고
했는데 벌써 하늘이 어두워지고 있었습니다.


 

우리집 장남입니다. 중학교 3학년인데 벌써 키가 저보다도 더커버렸습니다.
중간고사기간인데 가족소풍겸 모임이라 따라나섰습니다.

 


아들도 한수하고 제 와이프도 한수 합니다.
딸은 사진촬영하느라고 사진에는 안나왔군요.




아내가 한마리 잡고선 너무 좋아해서 한장더 찍어줬습니다.




제법 빵이 좋아보입니다.




역시 걱정한대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다들 꿋꿋하게 낙시를 계속합니다.
빗방울이 점차 굵어지더니 급기야 엄청난양의
소나기가 되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일단 철수........


근처에 다리라도 있었으면 그리라도 가서 비를
피할텐데 마침 그곳은 그럴만한 장소가 없었습니다.
염치불구하고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만녕헤딩님의 사모님이 정성으로 싸주신
김밥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만년헤딩님 사모님 김밥실력은 김밥전문점을 경영해도
될만한 훌륭한 솜씨였습니다.
인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여기서 다시한번 잘먹었다고
감사인사 드립니다.



사진 올라갑니다


만년헤딩님! 이제 서너번 만나서인지 정겨워졌습니다.


맨땅님! 이사진은 저의 와이프가 준비한 삼계탕을 먹는 모습입니다.
사진 촬영한 순서는 조금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맨땅헤딩이 절대아닙니다.
그냥 "맨땅"입니다.


그리고 이분은 맨땅님의 아버님이십니다. 어데라고 들었는데 잊었습니다.
어쨋든 학교에서 젤로 높으신분이시랍니다.
참 인자해보이셨습니다.


저는 점심먹고 겨우 면꽝했습니다.


중간에 비도내리고 정겨운 정담도 많이 나누지는
못했지만 지난 겨울내내 그리도 그리던
배순이 얼굴도 보고 콧구멍에 바람도
충분히 넣었고 그럭저럭 재미있고 보람찬
봄소풍이었습니다.


언제나 열심인 최남식님, 은둔고수 맨땅님,
넉넉한 체격처럼 맘도 넓어보이는 만년헤딩님~
벌써 그네들이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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