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밴드

2010. 8. 19. 19:25뮤직갤러리

'남자의 자격'이 주말 예능의 판세를 바꾸어 놓는 분위기다. '남자의 자격' 뒤에 방송되는 주말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1박2'일마저 위협하고 있다. 물론 '남자의 자격'이 상승 시청률을 만끽하면 할수록 '1박2일'에는 시너지 효과가 있기도 하다. 어쨌거나 '1박2일'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중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주말예능 판세를 바꾸어 놓은 '남자의 자격'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아마추어의 도전이라 생각된다. 그들은 남자들이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란 주제로 시작하였다. 어울리지 않는 조합으로 엉성하게 출발하였지만 그들의 엉뚱한 도전에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 듯 보인다. 시청자들로 하고픈 일이 있지만 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문제로 하지 못하는 일들을 대신 해주는 대리 만족의 역할도 하고 있다.

 

 

'남자의 자격'은 그동안 수많은 도전을 했다. 남자 금연 프로젝트로 금단현상으로 시름하는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솔직히 하루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고 해서 금연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금연이 어렵고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남자의 자격'은 자전거 여행도 했고, 중년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화보도 찍었고, 금식도 하고 지인들을 위해 손수 식사를 대접하는 열의도 보였다.

'남자의 자격'이 가장 빛을 보는 주제가 몇 가지가 있는데 공통점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아마추어가 도전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남자의 자격 합창, 남자의 자격 밴드 도전 등은 정말 경험이 없는 '남자의 자격' 출연진들에게는 도전이기 때문이다. 시청자들로 그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대리만족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짜릿한 성공 희망을 맛 볼 수도 있었을 것이다.


        

 

'남자의 자격' 합창 도전은 사실 출연진보다 합창단 총감독인 박칼린 감독과 오디션 참가자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물론 오디션 참가자들은 프로인 경우도 있었지만 아마추어도 있었다. 그들의 놀라운 실력에 감동하게 만들었다. 또한 남자의 자격 밴드 도전은 장장 1년 프로젝트로 바쁜 와중에 틈틈이 악기를 배우고 연습하고 연주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도전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는 감동을 선사하였다. 이처럼 '남자의 자격'은 도전하는 남자들이란 완벽한 모습을 만들어 냈다. 또한 그 속에는 성공이란 희망도 녹아 있었다.

'남자의 자격'이 상승 시청률 곡선을 그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아마추어들의 반란이다. 그들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는 진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앞으로 남자의 자격 합창대회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모여 도전이란 정의를 내리려고 노력하는 '남자의 자격'에 박수로 보낸다.

 

 

 

 

 -- 남자의 자격 사랑해서 사랑해서 --

늘 거리를 혼자 걸었지 곁에 누군가 있는것처럼
너무 오래된 기억이지만 항상 나에게넌 위로였어

* 늘 아픔을 숨겨왔었지 항상 넌 내곁에 있는거라고
너무 힘겨워 지쳐 갈 즈음 다른 사랑이 다가 온다는

**다시 사랑을 하겠지 많은 이별을 했기에
한걸음 한걸음 힘겨운 시간이겠지만
이제 사랑이 오겠지 홀로 힘겨워했기에
한번더 한번더 사랑을 기다리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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