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6. 10:49ㆍ우리가족
예전 우리형제들은 보통 한집에 4~5명씩은 기본이었고 많은집은 7~8명씩이나 되는 집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아들 하나 딸하나 이렿게 4인 가족이 대부분이다.
물론 아들만 둘인 가정도 있고 딸만 둘인 가정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딸딸이네 가족도 많다.
그래서 인지 우리때 군대에 가는건 그리 울일도 아니고 힘든일도 아니고 당연히 가야되고 훈련 받으면서
얻어 맞는것은 다반사고 쌍스러운 욕설을 듣는것은 밥먹는것보다 더 자주 듣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니 하나 있는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것이 그리 쉽지많은 않았다.
지금은 군대도 민주화가 되었다고 한다.
교관이나 조교도 훈련병에게 인격적으로 대해주고 훈련병도 교관을 무서운 존재가 아닌 학교 선생이나
뭐 그렇게 인식하고 대한다고 한다.
그래도 어디 편하게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먹고 탱탱 놀면서 학교 다닐때만 하겠는가?
지난 5월 2일 우리집도 하나밖에 없는 아들 연웅이가 육군에 입대했다.
입대하던날 입소대대 스탠드에 앉아서 행사를 치루면서 나는 아들이 군대에 입대하는걸 보면서 펑펑 울었다.
나는 내가 생각해도 거친곳에서 근무하고 정서도 메마른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아들을 군대에 보내면서 그게
아니었나 보다. 아들을 끌어 안고 펑펑 울었다. 그야말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수가 없었다.
내가 해봐서 힘든 군대인줄 알아서 인지 아님 아들을 당분간 못봐서 인지 괜한 노파심 때문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들을 군대에 보내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
그랬는데 아들녀석이 군복입고 찍은 단체사진이 육군훈련소 홈피에 올라왔다.
맨 뒷줄 왼쪽에서 두번째 입을 크게 벌리고 고함치면서 찍은 녀석이 나의 아들 연웅이다.
- 클릭하시면 큰사진으로 볼수 있습니다.-
잘 있는것 같아 걱정되는 마음은 많이 사라졌다.
잘 참고 견뎌내라고 인터넷 편지도 보내줬다.
아들아...! 아빠는 너를 많이 사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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